오세훈 前 서울시장 강원대 특강. '매력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

오세훈 前 서울시장 강원대 특강. '매력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 



2015년 11월 17일(화) 오전 10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매력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를 주제로 

오세훈 前 서울시장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오후에 페친이기도 한 강원대짱 임학태 교수(https://www.facebook.com/Potatoschool)와의

'강원대 알리기' 팸투어도 있는지라 서둘러서 강원대를 방문했어요.



 

덕분에 대기실에서 오세훈 前 서울시장을 

아주 가까운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나기 전에는 상당히 어렵게 생각을 했는데

수더분하게 말씀을 하더군요.




인증샷을 요청해도 환하게 웃어주며 찍어주는 센스!

벌써부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이 강연은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명사초청강연 추진위원장 임학태 교수의 초청과

BIT융합신산업창의인재양성사업단 창의리더아카데미 주최로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패 전달로 시작을 하는군요.

지속적으로 명사초청강연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서두는 우리나라를 수치로 보여줍니다.

일단, 처음에 우리나가가 아주 잘하는 것부터 볼까요?


생각보다 잘하는 것이 많네요.

고등교육 이수율은 전 세계 최강입니다.

런던올림픽에 금메달 순위도 5위였어요.

초고속인터넷보급율은 4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부족한 것은?

노사협력순위는 132위,

긍정경험지수는 118위,

출산율은 168위,

여기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행복지수는 거의 바닥입니다.


대체로 잘 하는 것은 경쟁이고,

대체로 못 하는 것은 상생인 듯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매력있는 나라



대한민국 국가이미지는 어떨까요?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국가이미지

1위 경제성장, 2위 기술력 입니다. 당연한 순위로 보입니다.

9위 현대문화, 11위 디자인, 17위 국제사회 기여

하드웨어에는 강하고, 소프트웨어엔 아주 약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반면에 선진국은 경제성장은 상당히 아래에 있습니다.

선진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1위가 국제사회 기여, 2위가 디자인, 3위가 현대문화입니다.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아주 강한 기술집약형 산업이 발달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벌어들인 반도체 수출액과 

영국의 해리포터가 벌어들인 매출은 거의 비슷합니다.

해리포터가 10년 동안 300조원을 벌었다니 쇼킹합니다.




앞으로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은 여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아주 중요합니다.

랜드마크에서는 기꺼이 돈을 쓰게 되어있어요.


한 예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한류관광객들이 필수로 거치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마치 예전에 우리나라가 홍콩에 쇼핑관광을 가듯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대체로 로마나, 파리의 이미지를

영화같은 콘텐츠를 통해 얻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서울이 어벤져스2에 비춰진걸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서울을 찾는 관강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로맨틱한 장소를 영화로 통해 소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어요

영화적 이미지만으로도 한국을 방문할 것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랜드마크, 디자인, 현대문화 이런 것들의 중요성이 확 다가옵니다.





존경받는 나라



사진속에 보이는 그래프를 보면

북유럽은 이상적인 원조를 하고, 

미국, 일본, 서유럽은 합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원조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상당히 약합니다.

외국에 비친 우리나라는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겠죠.




원조를 받아서 잘 사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특출나게 확 잘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원조를 받아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는 그 경험이

다른나라에는 전무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그들에게 최고의 원조가 될 것입니다.




어떠한 기여가 가장 효과적인가?

2013년 우리나라가 보낸 해외봉사단은 46,563명!

순위로는 3위라고 하는군요.

우리나라가 1위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해외봉사단 파견자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왕 하는 것이라면 1위를 해야 확실하게 각인이 될 것입니다.



 

중장기로 해외봉사 파견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현지의 언어를 배우고,

현지 공무원과 미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나라에 우리나라 기업이 들어갈 때, 교두보가 되어준다는군요.

많이 보낸만큼, 얻는 이익도 커지는거죠!


해외봉사로 국가이미지도 좋아지고, 실리도 추구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KOICA 중장기자문단은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5년간 파견이 원칙입니다.

5년동안 그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그대로 전수했다고 합니다.

농사 자체를 모르던 사람이였는데, 이제는 수확의 기쁨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이들은 내일을 위해 저축을 한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다시 종자를 사서 키우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기부 하면 대기업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도 누구나 기부를 할 수 있어요.

미장원은 파마로 기부를 하고, 중국집은 자장면으로 기부를 합니다.

서울 디딤돌사업이 참여한 기부는 자율적인 기부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나같은 블로거라면 취재를 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 또한 기부입니다.

기부업체나 이용자수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을 그래프로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문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창조적인 콘텐츠, 아름다운 기부가

대한민국을 좀 더 매력적으로, 좀 더 존경받을 수 있는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강의를 마치고

강원대짱 임학태 교수가 강원대 뺏지를 달아줍니다.

이로서 명예강원대인이 한 명 늘었습니다.



마치며 ...

요즘 젊은 일자리가 부족하죠.

인공지능, 로보트의 발달로 없어지는 일자리가 어마어마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때입니다.


매력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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