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 산복도로 이바구공작소 & 유치환우체통

부산 가볼만한곳 : 산복도로 이바구공작소 & 유치환우체통



부산은 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정말 부산의 속살을 느끼고 싶다면,

부산 산복도로를 걸어보세요.




산복도로 첫 출발점은 이바구공작소가 좋습니다.




이바구공작소는 아래에서 보는 느낌이랑

산복도로에서 아래로 보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아래에서 볼 때면 2층 건물인데, 산복도로에서는 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산복도로는 산 허리께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도로입니다.

예전엔 산동네 판자촌을 이루던 마을이였는데

요즘은 산볻도로 주위로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더군요.




이바구공작소 한 벽면엔 주경업 작가의 '산복도로 사람들 이야기' 펜화전시회가 있습니다.




사진과는 사뭇 다른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죠.




이바구공작소에서는 2~3달에 1번씩 테마를 바꾸어가면서 전시회가 열립니다.

내가 갔을 때에는 부산 동구 체육인들이 테마였어요.




산복도로를 타고 걷다 보면 옆으로 주차장들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아파트 옥상주차장입니다.

옥상 바로 아래층 사람들은 층간 소음에 시달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산복도로는 아파트 사이로 좁은 길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경사가 심해서 차들이 다니기 힘들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다니더군요.




산복도로를 끼고, 대체로 큰 아파트들이 있고,

그 아래로는 올망졸망한 집들이 빼곡하게 있네요.




산복도로 도보여행은

시작은 이바구공작소, 끝은 유치환우체통이 좋습니다.




유치환우체통 아래 작은 카페에선

엽서도 팔고, 약간의 간식을 팔기도 합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편지를 쓰는 것도 좋겠네요.


미니갤러리도 같이 운영이 합니다.

느긋하게 그림작품도 감상을 해보세요.




유치환우체통 아래 좁은 골목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초량시장이 나올거에요.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져서 길을 잃기 쉬울 듯 합니다.

무조건 내려가면 큰 길이 보입니다.




살짝 비가 오는 날 가서 그런지

불 빛이 반사가 되서 묘한 느낌을 주네요.




마지막으로 산복도로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찍은 야경사진 한 장 올립니다.

가까이 보이는 불칩은 대체로 노랗고, 멀리 떨어진 고층 건물들의 빛은 푸른 빛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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