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동강축제 : 거운리(어라연) 마을의 뗏목제작 & 뗏목타기 포토스케치

#영월여행 #동강축제 : 거운리(어라연) 마을의 뗏목제작 & 뗏목타기 포토스케치



영월의 동강은 

옛날부터 강원도의 금강송을 한양 마포나루터까지 운송하는 중요한 길목이였습니다.


동강 어라연은 영월10경에 포함되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만

된꼬까리 근처의 물살이 세서 목숨을 걸고 넘어가는 길목이기도 했어요.


된꼬까리를 넘으면 평탄한 만지가 나오는데 

전산옥 주막에서 막걸리와 메밀전병을 먹으며 전선아리랑을 불렀다고 합니다.


한강에 댐들이 많이 생기면서

뗏목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해마다 영월에서 열리는 동강축제에

예전 방식으로 만드는 뗏목과 실제로 동강을 거슬러 내려오는 뗏목타기가 시연이 됩니다.


그래서 취재를 했습니다.




뗏목만들기는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지기에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뗏목에 필요한 목재를 강까지 실어 나르는 부분만 포크레인의 도움을 받아요.




뗏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무와 나무를 엮어주는 튼튼한 줄이 필요합니다.

새끼줄을 꼬은 후에 다시 2차로 튼튼한 줄을 엮어나갑니다.



  

뗏목을 만들 때 일정한 크기로 자른 나무를 줄로 엮어나갑니다.

나무는 물에 뜨는 성질이 있어서 물에서 작업을 합니다.




거의 한 판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뗏목을 만드는 목적이 나무를 실어 나르는 것이기에

여러판을 만듭니다.




기차가 한칸한칸 이어 나가듯이 뗏목도 기차와 비슷한 구조로 이어 만듭니다.

옛날에는 상당히 길게 이었다고 합니다.




동강 어라련이 아름다운 거운리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뗏목만들기를 시연한다고 합니다.

대가 끊기지않고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이제 만들어진 뗏목을 타고 둥글바위에서 동강둔치까지 실제로 타기를 재현할 것입니다.

옛날방식대로 출발!




뗏목을 타고 한양마포까지 보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뗏목에서 먹고 자고 볼 일도 해결하지 않았을까요?




워낙 힘든 여정이기에

정선아리랑을 부르며 시름을 달랬을거에요.




뗏목이 동강을 따라 자연스럽게 가기도 하겠지만

뗏군들이 엄청 긴 노를 저어서 갑니다.



 

뗏목이 길면 길수록 사람도 많이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돈이 안되기에 그렇게 많이 타지는 않았을거라 추측이 됩니다.




한 폭의 그림같죠!

다음엔 일반인들도 참여를 받아서 타면 좋을 것도 같아요.




제가 사진을 찍은 다리 아래까지 왔습니다.

위에서 보니 형태를 자세하게 알겠어요.




드디어!

동강둔치까지 뗏목을 타고 내려오기 성공!!!



뗏목사진은 다음에 한번 더 편집을 해서 올려보도록 할께요.

참고로 동강축제는 동강둔치에서 8월 2일(금)부터 8월 6일(화)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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