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체험여행(제주 우도) #17 : 한치주물럭 & 한라산볶음밥 / 로뎀가든


맛집체험여행(제주 우도) #17 : 한치주물럭 & 한라산볶음밥 / 로뎀가든 


제주 우도는 대체로 식당을 열고 닫는 시간이 배시간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혹은 5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1박2일 투숙객들이 저녁을 먹으려면 잘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제주 우도의 진정한 볼거리라면 해와 구름의 향연일 것입니다.

우도는 작은 섬이기에 바다에서 해가 뜨고 지는 해돋이와 해몰이 둘 다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돋이건 해몰이건 보려면 하룻 밤 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해돋이를 감상하고 펜션에서 적당히 몸을 푼 후에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로뎀가든!




로뎀가든 대표 메뉴가 한치주물럭과 한라산볶음밥인 듯 합니다.

한라산볶음밥은 단독메뉴가 아니고 주물럭을 드신 손님에게 파는 후식메뉴입니다.




일단 반찬은 단순합니다.




한치주물럭이 나왔군요.

비주얼이 톡톡 튀네요.

빨간 한치주물럭, 초록의 부추, 보라빛 양배추의 조합이 식욕을 자극하는군요.




먹기 좋은 것이 맛도 좋은 시대인 듯 합니다.

이제 불을 피우고 뎁혀야겠죠!




4명정도가 간다면 한치주물럭 2~3인분에 전복죽을 시키는 것이 센스입니다.

한치주물럭이 매콤하기에 순한 전복죽으로 먼저 위를 달래는 것도 방법!




전복죽이기에 당연히 전복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특별히 더 들어가는 것이 우도땅콩가루에요.

비비지 마시고 그냥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부드러운 전복죽과 고소한 땅콩이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적당한 타이밍이 되면 적절하게 섞어가면서 볶아줍니다.

주물럭이기에 미리 얌념이 베어 있기도 하고, 한치이기에 조금만 익혀도 젓가락질 해도 됩니다.




한치에 야채를 적절하게 얹어서 먹어볼까요?

한치의 매콤하면서도 쫀득함이 야채와 어울려서 별미네요.




제가 좋아하는 깻입에 쌈싸먹어도 훌륭합니다.

매콤함이 깻잎을 만나 중화가 되는 느낌도 들어요.




우도땅콩와인 한 잔 곁들이면 훌륭한 만찬이 됩니다.

땅콩향이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네요.




한치주물럭을 맛있게 먹었다면,

한라산볶음밥은 2차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어요.

일단 치즈를 쭈악 깔아줍니다.




깻잎과 김치를 송송 썰어줍니다.




볶아주는 것이 예술입니다.

숟가락과 가위를 이용하여 현란하게 볶는데 손이 안보일 정도에요.




비비는 모습 연사로 담아봤어요!




2인분 볶아달라고 했어요!

정확하게 두공기 들어가는군요 ㅎ..ㅎ




다시 한번 현란하게 볶아줍니다!

볶는 부분으로 생활의 달인에 나와도 될 듯 합니다.




어느덧 제주도 모양이 되어가는군요.



 

여기서부터 한라산 스토리와 함께 요리쇼가 시작이 되는군요!

화산폭발!


계란용암이 한라산을 뚫고 흘러내립니다.




용암이 넘쳐서 바다를 엎었습니다.




기생화산들도 생기고 오름도 생기고

리얼하게 보여주는군요.




이 분이 로뎀가든 사장님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한라산볶음밥을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디어도 좋지만 입담이 참 구수해요!




제주도 한 부분을 멋지게 퍼 담아볼까요?

그대로 담는 것이 센스겠죠!




한 숟가락 먹어보겠습니다.

용암이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치즈도 들어있어서 밥에 찰기를 넣어주는 듯 합니다.




참고로 식당명함 올립니다.




대기실에 엄청난 사람들의 낙서가 있기에 저도 한낙서 했어요.

점심때 오면 엄청 기다린다고 하니깐 일찌감치 가는 것이 요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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