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체험여행(제주 연동) #18 : 숙이네 농장서 잡은 흑돼지 / 웃뜨르우리돼지


맛집체험여행(제주 연동) #18 : 숙이네 농장서 잡은 흑돼지 / 웃뜨르우리돼지


제주도에 가면 한번은 먹게 되는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부모님이 키운 흑돼지를 직영으로 판매하는 웃뜨르우리돼지 맛집을 소개합니다.




제주도는 뭘 찍어도 참 이쁘네요!

제주여행을 마치고 공항을 가기 전에 들린 곳이 웃뜨르우리돼지 




웃뜨르는 윗마을(또는 산동네)를 뜻하는 제주사투리입니다.

간판에 보이는 '어멍아방이 질눈 도새기'는 '엄마아빠가 키운 돼지'란 의미에요.




식당에 들어가면 농장 사진이 있는데 꽤나 재미난 사진이 많아요.

흑돼지가 배가 아플 땐 쑥을 먹인다고 합니다.

쑥이 돼지에게도 좋은 식물인 듯 합니다.




차림표는 단순합니다.

흑돼지모듬구이, 오겹살, 목살입니다.

모듬구이에는 특수부위가 나오기에 다양한 것을 맛보려면 모듬구이를 추천합니다.




특별한 소스인 멜젓(멸치젓)입니다.

젓깔 특유의 쌉쓰름한 맛이 식욕을 마구 자극합니다.

기름진 흑돼지와 환상궁합이에요.




모듬구이를 시켰어요.

오겹살, 목살, 항정살 나오고 다른 부위도 나오는 것 같았는데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두부와 조개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입니다.

조개가 많이 들어가서 엄청 시원한 맛이 나네요!




본격적으로 구워볼까요?




처음에 돼지껍질을 구워주는데 쫀득거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모듬구이는 그때그때마다 주는 부위가 바뀐다고 합니다.




오겹살 두께가 예술이죠!

도톰하데 나오니 좋군요.




먹기 좋게 잘라주네요!

사장님 구워주는 솜씨가 대박이에요.




구울 때 뽀얀 연기가 나서 그것이 궁금했는데

비장탄이란 숯으로 구워서 그런 듯 합니다.

작은 가게에서 고기를 구워도 눈이 아프거나 맵지가 않더군요.




비장탄의 스모그가 굽는 동안에 돼지고기에 베어서 더 향긋한 맛을 더해줄 것 같아요.




돼지고기를 맛나게 먹는 방법은 멜젓을 찍어먹는 것입니다.

젓깔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완전 대만족일거에요.

처음 먹는 분이여도 그렇게 짜지 않아서 서서히 중독이 되어갑니다.




평소 먹던데로 상추쌈에 마늘 얹어서 먹어도 좋겠죠!

도톰하게 굽기에 겉은 살짝 바삭해도 속은 엄청 부드럽습니다.

씹는 맛이 느껴져요.




이 분이 식당주인의 어머니인 숙이네농장지기입니다.

부모가 직접 키우고, 자식이 직접 요리를 해서인지 더욱 더 특별한 감성이 느껴지네요.




참고로 식당 명함 올려요!

사장님 이름이 독특해서 한번 들으면 까먹지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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