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볼만한 공연 : 김덕수 사물놀이 & 진도씻김굿 - 소양예술농원


춘천 가볼만한 공연 : 김덕수 사물놀이 & 진도씻김굿 - 소양예술농원


지난 5.18

춘천 소양예술농원에서 열린

김덕수 사물놀이 & 진도씻김굿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춘천 소양예술농원에서는

매월 3주 일요일 오우 2시에 공연이 열립니다.

2014년 일정표 올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oyangartfarm.co.kr/)를 참고하세요.




소양예술농원을 가기 위해서는

소양댐 선착장에 가야 합니다.




소양예술농원 가는 배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요.

혹시 안보인다면 전화를 주면 나온다고 하는군요.




배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에

소양예술농원이 있어요.


배를 타면 5분도 안 걸려서 도착을 합니다.




세상에나~!

이런 곳에 소양예술농원이 있었군요.




소양예술농원은 춘천닭갈비집도 같이 하고 있어요.

공연 보기 전에 춘천닭갈비를 먹어주는 센스!

숯불에 구워서 야들야들 맛이 좋아요.




야외에 이런 멋진 공연장이 있다니 놀라워요.


공연하는 분들은 그늘막이 없어서 더웠을 것 같아요.

관람석은 시원하게 그늘막이 쳐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옹기종기 잔디에 않아 공연을 볼까요?




뒤에 보이는 종이 인형들은 전 날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씻김굿이 끝나면 불에 태워진다고 하는군요.




진도씻김굿은 가운데 무녀분과 장고를 치는 분이 진행을 합니다.


씻김굿은 일종의 장례행사같은 느낌이 들어요.

엄숙하기도 하지만

영혼을 달래고, 저승 가는 길에 잠시나마 벗이 되어주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진도씻김굿에 대해서 생소하기에

느낌만으로 후기를 남겨봅니다.


영혼들은 억울해서 저승을 가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가는 걸음이 가벼워질거라 보입니다.




사물놀이 무대입니다.

북소리는 하늘에 염원을 알리는 소리라고 하네요.


북소리가 나의 심금을 울리더군요.




잔잔하게 시작한 사물놀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뜨거워집니다.

속에 찬 응어리들이 풀리는 것 같아요.


아마 저승길로 접어드는 영혼들도 속에 찬 응어리들이 풀리겠죠.




진도씻김굿은 보내는 가족들의 아픔, 한도 달래줍니다.

죽은 자도 한이 맺혔겠지만, 산 자도 한이 쌓였을 거에요.


진도씻김굿은 죽은 자, 산 자 같이 위로를 해줍니다.


소양예술농원 최인규 대표가 보내는 가족들을 대표로 한을 씻어 내립니다.

매듭이 풀릴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한도 벗겨질거라 보여요.




우리를 억누르는 삶의 무게들!

훌훌 털어봅니다.




이제 혼을 달래고, 저승으로 보내는 시간입니다.




저승 가는 길에 쓰라고 여러분들이 노자돈을 줍니다.



 

부디 저승에서는 고통 없이 행복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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