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가볼만한곳 : 2014 강릉단오제 - 대관령 산신제, 국사성황제, 신목베기


강릉여행 가볼만한곳 : 2014 강릉단오제 - 대관령 산신제, 국사성황제, 신목베기


200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 본 행사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치루어집니다.


그런데 강릉단오제의 실질적인 행사는 한달 전부터 시작이 되요.

음력으로 4월 15일 (양력 5월 13일) 대관령에서 산신제, 국사성황제, 신목베기 단오제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현장 느낌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관령 국사성황당 가는 길은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길입니다.

대관령 옛길과 겹치는 부분이 많더군요.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관령 옛길을 걸어보세요!

코스도 다양해 보이네요.




올라가보니 벌써 산신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왔어요.


이번 행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서는 조금 온 것이라 하더군요.

아마도 4월 세월호의 영향으로 행사를 주관하는 분들도 상당히 자제를 하는 느낌이였어요.




대관령 산신은 누구일까?

김유신 장군이라 합니다.

대관령에 와서 산신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산신각 뒤로 나무들이 울창합니다.

산신이 좋아할만한 산이에요.




산신제 이어서 국사성황제가 이어집니다.

강릉단오제의 특징이라면 유교식 제사와 굿이 같이 이루어집니다.




국사성황당은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를 모시는 사당입니다.

신라말의 선승이라 하는군요.




국사성황제에 이어서 바로 국사성황굿이 이어집니다.

단오굿 예능보유자인 빈순애씨를 비롯해서 많은 무녀, 악사분들이 참여했습니다.


국사성황굿을 하면서

세월호에서 숨진 젊은 청춘들의 영혼을 달래는 진혼굿도 했습니다.




이 날 술과 떡을 나눠먹었는데, 이 술이 신주입니다.

강릉단오제 기간에 강릉에서만 맛을 볼 수 있어요.




국사성황굿에 이어 신목베기 행사가 이어집니다.

신목은 신이 들린 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신목을 볼 수 없겠죠.




잘려진 신목입니다.

나이테가 독특하네요.




잘려진 신목에 긴 오색천이 달립니다.

천에는 여러 사람들의 염원이 쓰여집니다.




신목을 이고 대관령을 넘어가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신목을 따라 길게 그 뒤를 따라가면서 단오제가 잘 치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신목은 대관령에서 강릉까지 가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 신목은 강릉단오제 행사기간에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강릉단오제 기간에 다시 한번 강릉을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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