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곡신(谷神) 김석영 서양화가를 만나다

서울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곡신(谷神) 김석영 서양화가를 만나다



2015. 5. 1(금)~14(목)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곡신(谷神)'-희망의 노래, 김석영 초대전이 있어요.

마지막 전시를 앞둔 5.13(수)에 금보성아트센터를 방문해서 김석영 화가를 만났어요.



팔마도


금보성아트센터 1층 중앙에 자리를 잡은 팔마도입니다.

말들이 기운이 넘치죠.

그림 옆에 있으니, 힘찬 말의 기운이 전해져 오더군요.

이 말들은 전시가 끝나면 시집을 간다고 합니다.




김석영 화가의 곡신 시리즈들은

대체로 말이 소재입니다.


워낙 색이 화려해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이 좀 더 쾌감을 주더군요.




서양화지만 동양화처럼 선이 살아있어요.

선이 선을 만나 형형색색 변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곡신(谷神)' - 형상을 부수는 108가지 방법

 

각각의 선이 덩어리째 살아있는 느낌이 들죠.

원초적인 물감을 덩어리째 짓이기는 느낌이랄까?


멀리서 작품을 감상하는 매력도 있지만

아주 가까이서 보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꽃 하나하나가 살아있죠!




꽃 한송이를 가까이서 봤어요.

그냥 단순히 곱게 피어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내가 제일 이쁘니 봐달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춤과 달빛


개인적으로 좋았던 '춤과 달빛' 시리즈입니다.

잿빛 배경으로 달빛을 받아서인지,

색들이 좀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말갈퀴나 꼬리털이 말의 움직임을 따라 자유롭게 요동을 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김석영 화가


이 날 김석영 화가를 만났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용한데,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할 때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보통 작업은 야심한 심야에 시작을 해서 새벽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아마도 달의 기운을 받으면 에너지가 넘치는 분인 것 같아요.



금보성 관장 & 김석영 화가


왼편에 미소가 아름다운 분은 금보성 관장님입니다.

작가들과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두 분 모두 이 날 처음 봤는데,

자꾸자꾸 보고싶어지네요.



지하1층 전시장


김석영 화가의 작품들은 당분간 또 볼 수 있습니다.

금보성아트센터 지하에서 예술 가구들과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갤러리에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입체적인 공간에서 만나니 또 색다른 느낌이 들죠.




전시된 예술가구들은 특별히 더 싸다고 합니다.

예술가구매니아라면 들려보는 것도 좋겠네요.


클래식한 가구만 있으면 살짝 밋밋한 느낌이 들었을텐데,

에너지가 넘치는 현대적인 작품이 함께 하니 조화가 생기는군요.



팔마도


다음에 또 서울에 갈 일이 있으면,

금보성아트센터에 들려야겠어요.




지도를 보니 주위에 갤러리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주말에 온 가족이 미술관 나들이를 추천합니다.




아래 공감을 살짝 눌러주세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