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톡 팰콘스케치 2013. 7. 22. 17:05
영화, 퍼시픽 림(2013) - 에반게리온의 실사판같은 느낌이랄까? 거대로봇물을 워낙 재미나게 본 386세대라 그런지 요즘 나오는 거대로봇 실사영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렸을 때는 마징가Z, 태권V에 열광을 했었어요.그리고 한동안 거대로봇물에 시들하다가어른이 되어서 다시 거대로봇물에 몰입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에반게리온' 시리즈입니다. 애니 '에반게리온'을 보면주인공들이 과거의 트라우마가 하나씩 있습니다.'저 사람들이 과연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그런 불안전한 트라우마 말이죠. '퍼시픽 림'의 주인공들도 그렇게 개성이 넘치는 것은 아니겠지만다들 불안정한 상태입니다.주인공들이 전투를 통해 성장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부분이 미국 헐리우드영화적인 느낌에서 좀 벗어나게 하더군요.헐리우드의 주인공들..
영화톡 팰콘스케치 2013. 7. 5. 14:35
월드워Z - 브래드 피트(빵아저씨) vs 때좀비의 사생결단 고군분투! 브래드 피트(빵아저씨)가 나오는 영화인지라 일단 보러 갔어요.제가 영화를 엄청나게 보던 90년대 청춘스타인데 아직도 유효하군요. 어찌 보면 재난영화같고,어찌 보면 밀리터리액션같고,어찌 보면 좀비영화 같고,어찌 보면 가족영화같은 느낌~! 브래드 피트(빵아저씨)의 무대장악력이 빛나는 영화였어요. 볼 때는 깜짝깜짝 섬뜻섬뜻했는데다 보고나면 뒤끝이 없는 그러면서도 더위를 날리는 깔끔한 킬링타임용 영화네요. 1인칭 액션처럼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좀비때문에 심장이 졸이는 부분도 있고,3인칭 액션처럼 주인공을 따라 좀비들을 따돌리는 느낌도 들곤 합니다.좀비가 인해전술로 이스라엘 성벽을 넘는 장면은 뻥이 심하기도 하지만 눈이 즐겁네요. 올 여름이 ..
영화톡 팰콘스케치 2013. 6. 14. 09:27
맨 오브 스틸(슈퍼맨 리부트) - 누구를 위하여 슈퍼히어로를 할까? 보통 슈퍼히어로 영화는 1편에서 탄생, 성장을 다루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엄청 유명할수록 더더더 그래요. 그래서 생각보다 재미가 없을 확률도 올라갑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를 염두해 둔다면 필수코스려니 합니다. 맨 오브 스틸(슈퍼맨)은 심할 정도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태생이 외계인(크립톤 행성이 고향)이기 때문에 더 심한 편입니다. 덕분에 받는 특별한 슈퍼능력은 신의 축복인가? 저주인가? 슈퍼히어로가 있기게 슈퍼 악당(빌런)이 등장하는 법!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싸움이 그야말로 멋지지만스치기만 해도 건물들이 폭싹 무너지고 자동차 몇 대는 기본적으로 뽀개집니다. 슈퍼맨이 지구에 오지 않았다면 조드 장군도 지구에 올 이유가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