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체험여행(춘천) #2 : 도시 속 작은 미술관, 파피루스갤러리

도시체험여행(춘천) #2 : 도시 속 작은 미술관, 파피루스갤러리 

여행을 다니면서 즐거움은 전혀 새로운 장소를 발견할 때입니다.

춘천에서 하룻 밤 자면서 카카오스토리 친구를 통해 가게 된 곳이 춘천 파피루스갤러리입니다.

파피루스 갤러리를 갔을 땐 늦은 밤!

콘테이너박스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작은 미술관입니다.

아주 아담하죠!

옆에는 작은 책방이 있었는데

이번에 파피루스갤러리 2전시관으로 탈바꿈합니다.

그 전에 책방이였을 때 어떤 느낌이였을까 궁금하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박무숙 두 번째 개인전 / 우리글 먹빛 나들이' 디피를 마치고 퇴근하려던 순간이였어요.

불쑥 찾아갔는데도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이번 전시회는 처음으로 파피루스2전시관(한옥전시관)에서 한다고 합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 곳은 작은 책방이였어요.

또한 파피루스갤러리 처음으로 서예전이 열립니다.

박무숙님은 꽃길이란 호를 쓰고 있는데, 꽃길로 불러 달라고 하시네요.

서예는 회화와 달리 먹물이 마르기 전에 한번에 마쳐야 한다고 합니다.

시간을 요구하는 큰 작품의 경우, 최소한의 식사만 하면서 꼼짝않고 작품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글 먹빛나들이' 전시를 위해 친구분들이 작품들을 내줬다고 합니다.

서예랑 너무 잘 어울리죠!

도자기를 가까이서 보면 균열이 예술입니다.

글씨가 꿈틀거리죠!

살아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이런 작품은 한 획에 마친다고 합니다.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네요!

작품들을 보고 작가와 수다토크를 가졌습니다.

왼쪽부터 첫번째 여자분이 서예작가 꽃길 박무숙

두번째 여자분이 큐레이터 진선미, 세번째 여자분이 파피루스갤러리 관장 원보경입니다.

세 여자분의 토크가 참으로 재미나더군요.

이번 '우리글 먹빛나들이' 전시는 12월 13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춘천 여행길에 들려보는 것도 센스겠죠!

참고로 파피루스갤러리는 춘천시 퇴계동 우성아파트 정문입구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