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스케치] 내리계곡 풀빙이골 트레킹코스 만들기

[영월스케치] 내리계곡 풀빙이골 트레킹코스 만들기




대한민국 No1 트레킹코스를 만들기 위해

내리계곡 주민들이 뭉쳤습니다.

그 현장을 스케치했어요.




내리계곡은 88번 지방도로가 놓이기 전까지는 완전 오지였어요.

그 전까지만 해도 산길을 따라 다녔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워낙 다니지 않아서 산길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추억의 옛 길을 복원하려 합니다.

이 길은 마을주민에겐 향수를

관광객에겐 치유의 길이 될 것입니다.




길을 가다보니 이런 웅덩이가 보이더군요.

이건 멧돼지가 판 웅덩이라고 합니다.

멧돼지의 감각은 엄청 탁월하다고 합니다.

사람이라면 여기서 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겠죠.




길이 사라지는 큰 이유 중 하나라면 

태풍으로 인해 큰 나무들이 길을 막고 쓰러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점점 다니지 않으면서 길의 흔적도 사라지는 것이죠.


길을 가로막는 큰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기계톱이 필요합니다.

길을 복원하는 것이 예전보다는 훨씬 쉬워진 셈입니다.




길이 있었던 자리는 햇빛도 잘 들어와서

순식간에 자잘한 잡풀이나 잡목들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자잘한 것들은 일반톱이나 낫으로 베어주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한번에 길을 복원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서 

주기적으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같은 계곡일지라도 빛에 따라서 온도차가 심합니다.

그늘진 곳은 아직도 많은 잔설들이 남아 있어요.




나무들을 보면 상처가 있는 것들이 있어요.

멧돼지나 야생동물들이 범인입니다.

멧돼지는 새끼를 보호할 때를 제외하곤 먼저 사람에게 덤비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워낙 후각이 뛰어나서 먼저 알아채고 피해주는 센스를 발휘하죠.




휴식타임!

쌓인 낙엽들이 방석역할을 합니다.




트레킹을 하다보면 신기한 것을 많이 봅니다.

나무껍질이 종이장처럼 생겼죠!

박달나무라고 하는군요.




태풍의 위력은 놀라워요!

큰 나무일수록 당해내기 힘든가 봅니다.

멋있게 쓰러져서 남겨두는 것도 좋겠지만

위험할 수도 있기에 제거작업을 합니다.




태풍으로 인해 나무가 뿌리째 뽑혔어요.

정말 멋진 나무였을 것 같은데 안타까워요.

기계톱으로 송송 베면 이렇게 먼진 의자가 탄생합니다.




자연스럽게 쉼터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이 나요!




여긴 어디?

딸깍소입니다.


나그네가 표주박으로 물을 떠 먹고 

표주막을 물 위에 올려놓았더니 떠내려가지 않고

빙글빙글 바위에 부딪치며 딸깍거리는 소리를 낸다 해서

딸깍소란 이름이 붙여졌어요.




딸깍소가 2개 있습니다.

딸깍소는 보기엔 아담해 보여도 깊이가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에 보는 딸깍소 정말 이쁘죠!




내리계곡 트레킹!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킹코스가 나올 것 같아요!

트레킹코스가 완료되면 마을 먹거리와 조합이 되는 상품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계곡길과 산골마을, 산솔음식이 어우러지는 트레킹!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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