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루크케이지 시즌2 간단 후기

넷플릭스 마블드라마 디펜더스 시리즈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와는 달리 스트리트히어로를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중에서 제일 시원시원한 시리즈를 꼽으라면 루크케이지 시리즈일 것입니다.

데어데블 시리즈는 마셜아츠같은 액션이 끝내주지만 주인공이 너무나 처절하게 얻어터져서 보기 안스럽죠.

제시카존스 시리즈는 보는 내내 고구마 몇개 먹은 것처럼 답답할 때가 많았어요.

아이언피스트는 주인공이 히어로답지 않게 찌질하게 나와서 호쾌하지는 않았어요.

루크케이지는 설정 자체가 방탄인간인지라 거침이 없어요.
또한 배경이 할렘인지라 흑인음악을 원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루크케이지 시즌2의 묘미라면 입체적인 빌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즌1부터 나오는 머라이어는 이렇다할 슈퍼 능력자는 아니지만 카리스마 하나로 드라마 분위기를 좌지우지합니다.
실제 주인공을 꼽으라면 머라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루크케이지와 실제 몸싸움을 제일 많이 하는 빌런은 부시마스터입니다. 루크케이지 시즌2의 매력이라면 빌런들 하나하나 다양한 사연들을 보려줍니다.

스톡스 가문과 맥아이버 가문의 처절한 싸움속에 루크케이지가 히어로로서 하는 역할은 그닥 시원시원한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용을 많이 당하는 편입니다.

할렘이 원하는 것은 영웅이 아니라 왕(여왕)이라는 말이 종종 나옵니다.
시즌3에서는 왠지 루크도 변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