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판포포구 맛집 : 제주찜 feat. 활문어

제주 가족여행중이라면 느긋하게 먹방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장소는 한경면 판포포구 근처 제주찜입니다.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좋고, 전망이 너무 좋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까지 있어요.

제주찜 간판이 잘 안보여서 좀 헤맬 수 있습니다. 완전 모던하게 생겼죠.

3~4명 가족여행이라면 제주찜 feat. 활문어 90000원 초강추 합니다.
제주찜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재료수급이 관건이기에 꼭 전화로 문의를 하고 가세요.

재료손질하는동안 식전 요리 등장입니다. 완전 이쁘지요.

한라봉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신세계를 발견할 것입니다. 라이스롤페이퍼가 쫀득쫀득 맛있어요.

제주고사리튀김이에요.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기본 반찬들입니다. 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고 품위가 있어요.

3종 소스입니다. 알록달록한 소스는 직접 수제로 만드는 소스라고 하네요. 완전 만능소스입니다.

제주찜 등장이에요. 편백나무통처럼 보이는 것에 담겨져옵니다. 정확하게는 일본 히노끼나무라고 하네요. 히노끼향이 참 좋아요.

활문어 등장입니다. 제주산 돌문어라고 하네요. 꿈틀꿈틀 살아있어요.

제주찜에 함께 들어갑니다. 마음이 짠하네요.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찜합니다.

키조개와 문어는 바로 건져가고 다시 뚜껑을 덮고 또 익을때까지 찜을 하네요.
키조개와 문어는 살짝 찜을 해야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합니다.

제주찜이 다 익으면 전복부터 흡입합니다. 귀한 전복이니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와우, 키조개관자 & 문어 초밥 등장이에요. 자태가 완전 고으네요.

완전 초럭셔리한 초밥의 등장입니다.

특히, 키조개관자초밥은 지금도 그 감동이 잊혀지지 않네요. 입에서 살살 녹아요.

해물찜인지라 완전 깔끔 그 자체지요. 적당히 입맛에 맞는 소스에 찍어먹어요.

문어숙회 등장입니다. 문어는 제대로 찌면 완전 부드러워서 이가 불편한 할아버지나 아이들도 먹을 수 있어요.

제주찜에 들어가는 조개들은 일반 조개들이 아니라 비싼 조개들이네요. 비주얼부터 다릅니다.

먹기 좋게 키조개껍질에 손질해 놓아요.

내가 좋아하는 왕소라에요. 어마무시하게 커서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야합니다.

본걱적으로 흡입모드.
히노끼통에 찜을 해서 비린 향이 전혀 없고 향긋합니다. 쫀득한 식감이 완전 끝장이네요.

찜인지라 구이와 다르게 선도가 살아있네요. 완전 고급스런 느낌이에요.

찜을 할 때 만두와 찜빵도 같이 들어가는데 그 맛에 반할꺼에요.

찜을 하면 저절로 육수가 생기게 됩니다. 이 육수로 칼국수를 끓여줍니다. 완전 맑은 칼국수에요. 육수 그 자체만으로도 황홀한 맛을 내는군요. 깜놀입니다.

면발이 상당히 깔끔해요. 워낙 군더더기가 없는 맛인지라 뒷끝이 개운함 그 자체네요.

제주 맛집여행중이라면 제주찜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