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뼝창마을의 갈겨니(갈견이) 그물낚시 현장스케치

[영월여행] 뼝창마을의 갈겨니(갈견이) 그물낚시 현장스케치



우연히 뼝창마을에 놀러갔다가 갈겨니 그물낚시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 현장을 안내하겠습니다.




갈겨니 그물낚시는 사전에 준비할 것이 참 많습니다.

전 날 미리 강 표면을 얼려야 합니다.

고인 물은 쉽게 얼기 때문에 물을 가둬놓으면 얼기 시작합니다.


갈겨니들은 소리에 참 예민한 물고기라고 합니다.

발자국소리만 들어도 도망을 간다고 그래요.




갈겨니가 도망갈 곳에 그물을 치기 시작합니다.

조용히 치는 것이 센스입니다.




그물을 다 쳤다면 얼음 위로 큰 돌을 마구마구 던집니다.

얼을이 쩌억 갈라지는 소리,

얼음에 돌이 크게 부딪치는 소리에 놀란 갈겨니들이 허둥지둥 도망을 갑니다.




그물을 거둬 들이면 끝!

놀란 갈겨니들이 도망가다 그물에 걸렸을거에요.




낚시의 달인 뼝창마을 김영걸 실장입니다.

잡기는 잘 잡아도 민물고기를 먹지는 못한다고 그러네요!

마을 어르신들의 보양을 위해 가끔 잡는다고 합니다.




어쩌면 너무 민감해서 잡힌거죠.

둔한 것들은 살았을거에요.




뼝창마을에 숙박을 하게 된다면

김영걸 실장님을 잘 꼬셔보세요.

운이 좋다면 동강과 관련된 멋진 체험들을 할 수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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