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여수바다미술제에서 방파제와 소통하다/ 웅천친수공원

[여수여행] 여수바다미술제에서 방파제와 소통하다/ 웅천친수공원



1박2일 여수여행을 다녀왔어요.

요즘 여수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곳인 예울마루와 웅천친수공원을 들렸어요.


예울마루는 전라도 지역에서 제일 큰 미술관입니다.

서울의 큰 미술관에서나 봄직한 굵직굵직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술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성지순례가 될 듯 합니다.


예울마루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아름다운 여수 바닷가를 낀 웅천친수공원을 만납니다. 



 

예울마루에서 바라본 앞바다의 모습입니다.

전시된 작품과 너무나 멋진 조화를 이루네요.

현재, 예울마루에서는 '내 마음속의 상상정원전' 전시중입니다.

'내 마음속의 상상정원전' 이야기는 다음으로 살짝 미룰께요.




오늘 소개할 것은 웅천친수공원에서 열리는 여수바다미술제의 방파제입니다.

여수 오동도를 걷다 보면 늘 보게 되는 것이 방파제이죠.

전혀 색다른 방파제를 웅천친수공원에서 만났어요.




여수바다미술제는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입니다.

주말 여수여행을 기획중이라면,

예울마루와 묶어서 관람할 것을 추천합니다.




방파제들을 만든 분는 금보성 작가입니다.

제 페이스북 친구이기도 해서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여수가 고향이라고 하는군요. 


금보성 작가는 어릴때부터 방파제를 보고 자랐기에

작품에서도 남다른 감성이 느껴집니다.




방파제는 거대한 파도를 잔잔하게 부드럽게 바꾸는 능력자죠!

작은 물고기들의 놀이터이자 쉼터 역할도 합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낚시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아마도 금보성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방파제가

형님처럼 든든한 보디가드도 되고,

거친 세상에 부드러운 어머니가 되기도 하고,

피곤할 때 쉬어가는 휴식같은 친구도 되길 바랬나봅니다.  


그래서 금보성 작가의 방파제는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색깔의 방파제가 모이니, 멋진 코스튬을 자랑하는 어벤져스 느낌이 납니다.

각자 개성이 넘치면서도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방파제는 주변의 작품들과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모나지 않고 두리뭉실해서 누구나 쉽게 다가가죠.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방파제는 바다와 같이 있어야 더 제 맛이 난다는 것이죠.

바다위에서 멋진 폼을 뽐내길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웅천친수공원은 지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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