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밸리감자! 강원도 영월 '내 마음의 외갓집'을 가다!

로즈밸리감자! 강원도 영월 '내 마음의 외갓집'을 가다!



강원도에 오면 즐겨먹는 감자!

강원도에 살다 보니 이래저래 감자를 많이 먹게 됩니다.

내가 사는 강원도 영월에도 감자를 생산하는 분들이 많아요.




화천에 소셜네트워크 특강이 있어 가는 길에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 임학태 감자박사님을 만났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 또한 감자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감자는 식량으로서도 훌륭하지만 기능성도 우수하더군요.

제가 감자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간식으로도 좋죠.

전 세계인이 좋아하기에 구황작물로도 탁월합니다.

꽃도 이쁘고, 강원도에서도 잘 자라기에 

제가 사는 영월에서 키우기 수월한 장점도 있어요.


운이 좋게도 로즈밸리감자를 분양받았습니다.




운 좋은 로즈밸리감자를 어디에 심을까 고민고민하다가

1차로 생각이 난 곳이 '내 마음의 외갓집'입니다.


이 농장은 유기농으로 농산물을 키우는 곳이기에

모양은 좀 비뚤빼뚤할지라도 건강한 감자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감자를 땅에 심기만 하면 물론 나겠지만

맛좋은 감자를 얻기 위해서는 쑥쑥 자라게 선행작업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거름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겠죠.




감자포대를 짊어지고 오는 청년은

미국에서 온 매튜(Matthew Sisson)입니다.

우퍼로 한국의 유기농 농장에서 일을 하며 한국을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너무나 착한 청년이라고 합니다.




감자심기는 2인1조로 하면 편리합니다.

감자나 씨를 심기 편한 도구가 있더군요.

아빠와 아이도 2인 1조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보이더라고요.




서울에서 귀촌했다는 귀촌견 '못난이'입니다.

애교가 보통이 아니에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밭 주위에 온갖 야생화들이 널렸습니다.




심고 있는 감자는 '로즈밸리' 품종으로 감자 껍질이 장미빛입니다.

그냥 보기엔 자주빛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씻으면 장미빛이 나겠죠.




시간이 흐르면서 더 손발이 척척 잘 맞는 것 같아요.




심었다면 살짝살짝 흙을 덮어주는 센스!

너무 많이 덮어도 아주 얇게 덮어도 안된다고 합니다.

농사는 참 섬세함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새참으로 쑥떡 등장!

쑥떡쑥떡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게도 냠냠~!

밭에서 자란 쑥으로 떡을 해서 그런지 더더더 맛이 좋았어요.




로즈밸리감자가 잘 자라는지

앞으로 종종 '내 마음의 외갓집'을 가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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